[에레디비시] 아약스, 리그 2라운드에서 FC 엠멘 상대로 5대 0으로 완승... 훈텔라르 멀티골 + 350번째 클럽 골 달성

아약스가 리그 홈 개막전에서 엠멘을 상대로 5대 0으로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아약스는 한국시간으로 8월 11일 오전 2시 45분에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19-20시즌 에레디비시 홈 개막전 겸 에레디비시 2라운드를 치루었는데요, 상대는 이번 이적시장 키엘 스헤르펀의 전 소속팀인 FC 엠멘이었습니다. 엠멘은 지난 시즌 스헤르펜이 주전 골키퍼였기 때문에 이번에 스헤르펀이 떠나면서, 현재까진 지난시즌 세컨 키퍼였던 데니스 텔겐캄프 선수가 주전 자리를 꿰차고 있습니다.

 

 

양팀의 베스트 11

우선 엠멘에서는 이번시즌 유일하게 돈을 써서 영입한 마르코 콜라르와, 스위스리그에서 임대해 온 필립 유리니치등이 선발 명단에 추가가 됐고, 포메이션은 아리아스를 최전방에 내세운 4-2-3-1 형태로 나왔습니다. 아약스는 전까지 라이트백으로 출전하던 벨트만이 센터백으로 출전하면서 이번에는 또 새로운 센터백 조합인 마르티네스-벨트만 조합을 시험해 보게 되었고, 양쪽 풀백에는 탈리아피코와 마즈라위가 출장, 미드필더에는 마린과 블린트, 그리고 그 위에 반더베이크가 출전했으며, 공격수로는 왼쪽에 네레스, 오른쪽에는 지예흐, 그리고 최전방에는 타디치가 출장하였습니다.

 

 

득점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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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도니 반더베이크)

 

첫번째 득점장면

첫번째 득점의 시작은 마즈라위의 돌파였는데, 돌파를 시도하다가 막히자 뒤에 있는 지예흐에게 연결했고, 지예흐는 수비수 네명을 뚫고 타디치에게 스루패스를 연결했습니다. 여기서 타디치는 돌면서 자기 앞뒤로 수비수가 붙는 것을 확인하고, 원터치 패스로 반더베이크에게 연결함으로써 반더베이크에게 노마크 찬스가 생겼고, 득점으로 연결하는데 성공했습니다.

 

2:0 (하킴 지예흐)

 

두번째 득점장면

두번째 득점장면에서는 네레스의 땅볼 패스를 타디치가 영리하게 흘리면서 수비수를 전부 속였고, 반더베이크가 반대쪽에 있는 지예흐에게 연결해주었습니다. 수비수가 뒤늦게 따라가 보려했습니다만, 지예흐가 정교한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3:0 (두샨 타디치)

 

세번째 득점장면

세번째 득점장면은, 퀸시 프로메스의 첫 골이 아깝게 무산된 순간이기도 합니다. 지예흐가 강력한 슛을 때린것이 수비수 맞고 튀어나온 것을 다시 지예흐가 잡고 왼쪽 라인 끝까지 올라가서 살짝 찍어올렸고, 이것을 프로메스가 발을 갖다대면서 슛으로 연결했는데, 이게 골키퍼가 쳐낸 것이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앞에서 대기하고 있던 타디치에게 행운의 골로 연결되었습니다. 타디치는 이 골로, 1994년 리트마넨의 11경기 홈경기 연속 득점과 동률을 이뤘습니다. 만약 그가 이번 돌아오는 PAOK와의 홈경기에서 출전하여 득점한다면, 이 기록이 경신되겠네요.

 

4:0 (클라스 얀 훈텔라르)

 

네번쨰 득점장면

네번째 득점장면은, 프로메스의 환상적인 스루패스와 훈텔라르의 멋진 침투의 합작품이 어우러져서 만들어진 골입니다. 이때 이미 엠멘의 수비진들은 정신을 놓기 시작했네요.

5:0 (클라스 얀 훈텔라르)

마지막 다섯번째 득점장면

여기서 훈텔라르는 또 한번 멋진 침투를 보여주는데, 이번에는 마린이 길게 로빙패스로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만들어줍니다. 처음에는 칩샷을 선택하는데, 이것을 키퍼가 애매하게 쳐낸것을 다시 헤딩으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합니다. 뒤늦게 수비수가 걷어내지만, 이미 라인 안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골이 들어간 후, 심판은 첫번째 패스과정에서 훈텔라르가 온사이드인지 오프사이드인지를 판단하기 위해 VAR을 사용하고, 아약스는 리그 2경기 연속으로 VAR로 득점이 인정되었습니다. 

5번째 득점은 훈텔라르의 350번째 클럽 커리어 골이었습니다.

또한, 이 마지막 골은, 더욱 의미가 있었던 것이 훈텔라르의 클럽 커리어 통산 350번째 골이었는데요, 이는 그가 얼마나 많은 경기에 출장해서 많은 골을 넣었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하이라이트는 아래영상으로 확인하세요 (ESPN)

https://youtu.be/K2X8geDJk8U

 

에레디비시 2라운드 결과

2라운드 이후 에레디비시에 순위. 아약스는 골득실로 3위에 위치해있다.

라이벌인 PSV 역시 승리를 거두며 현재 승점 4점인 상태인데요, 조금 놀라운 것은 페예노르트가 2라운드 헤렌벤 전에서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물론 패배를 한 것도 아니지만, 에레디비시에서 항상 상위권에 드는 팀이 이번 시즌 초반 분위기를 아직 못 잡아나아가고 있네요.

 

다음 경기는 8월 18일 오전 2시 45분 원정에서 열리는 VVV 벤로 전입니다.